9월 추천여행지,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보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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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여행지,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보리마당
  • 김영준
  • 승인 2019.09.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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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골목, 추억 속으로”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목포 서산동 시화골목과 보리마당을 전남도는 9월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목포시 서산동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의 거류지였으며, 일제강점기의 건물과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 덕분에 영화 ‘1987’의 촬영지 ‘연희네 슈퍼’로 유명해져,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등장한 목포 근대역사관을 찾는 사람들까지 더해 최근 유행하는 감성자극 레트로 여행지로 떠올랐다.

서산동 연희네 슈퍼 내부에는 영화 ‘1987’ 촬영 당시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영화 속 단칸방과 80년대 판매했던 과자류와 생활용품, 연탄, 신문이 진열되어 있어서 관광객에게 당시의 추억을 선사하는 명소로 손색이 없다.

연희네 슈퍼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시화골목이 나온다. 목포시에서는 인문도시 사업의 결과로 서산동에 아름다운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골목마다 지역 주민, 시인, 화가들이 협력해 골목 담벼락마다 옛 풍경을 재미있게 그려놓고, 사이사이에 주민
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를 감상하도록 배려했기에 사람 냄새와 훈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시화골목을 지나가면 보리마당으로 이어진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와 고하도, 다양한 배들이 왕래하는 역동적인 풍경과, 시화골목의 형형색색 지붕이 그림처럼 펼쳐진 경치가 남도 여행의 멋진 추억을 안겨준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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