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소고(祈禱文小考)
상태바
기도문소고(祈禱文小考)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09.25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승
박승

모든 기독교인은 수시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기도, 병 낫기를 간구하는 기도, 사업의 번영을 간구하는 기도, 자녀의 앞날을 위한 기도 등. 신도들은 매일 기도를 드리고 있다. 교회의 중직자 들은 공중 예배에 신도들을 대표하여 대표 기도를 드리는데.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대표기도를 드리는 신도들은 준비된 마음으로 단상에 올라가서 기도를 드리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1980년대 이후 모든 예배와 행사에 대표기도를 맡은 신도들은 기도문을 작성 하여 기도문을 낭독 하고 내려온다. 대부분 대표 기도자가 낭독하는 기도문은 문구가 반듯하고 아름답고 화려하다.

지난 월요일 아침 기도시간에 K목사님께서 주신 말씀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 하고져 한다.

대개의 대표 기도자들이 낭독하는 기도문은 드리는 예배에 대하여 간결하게 3분 이내로 드리는 게 좋다 그이상은 드리는 예배와 관계없는 내용의 기도 내용을 볼 수 있다.

기도는 곧 “삶”이다.

즉 자기가 드리는 반듯하고 아름다운 문장의 기도처럼 자기의 삶도 반듯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단상에서 드리는 대표기도의 문장은 반듯하고 아름다운데 자기 자신의 생활은 반듯하지 않으며 아름답지 아니하여 타인의 비난을 받는 신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평소 사용하는 언어들이 예의 바르고 아름다우며 행동이 반듯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 자기에게 아부하는 사람들의 소리 보다는 쓴 소리하는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며 어려운자 들에게 베풀 줄 알고 사랑과 온유의 마음을 가져 관용이 있어야 한다.

많은 신도들은 자기 삶의 모양은 생각하지 않으며 큰 행사에 대표기도를 하고자 한다.

한심한 일이다.

남에게 잣대 들이대고 나에게는 관대하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 나의 행함과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고 단상에 올라가
야 한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사랑 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기뻐 들으시며 이루어주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