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교육 지원 개선 기대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혁제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은 전라남도 교육청의 2020년 예산부터 도내 섬 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이 대폭 늘어남으로써 섬 지역 교육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교육기본법 제2조에 따라 모든 국민은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받아야 하지만 그동안 섬 지역은 제반 측면에서 양질의 교육기회를 보장 받지 못했다”면서 “다만 도서·벽지 교육진흥법에 근거해 일부 지원이 더해졌지만 섬이 가장 많은 전남 교육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해 섬 지역만을 위한 조례제정이 필요했다”고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국 도서 3,358개 중 60.2%(2020개), 유인도서 482개 중 57.7%(276개)가 전남에 있고 전남 학교 896개 중 10.8%인 97개의 학교가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9년 현재 2,874명의 학생이 섬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조례안은 ‘섬지역 교육진흥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명시’, ‘조례 적용 대상 전라남도 섬지역 명문화’, ‘섬지역 교육의 체계적인 진흥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행정·재정적 지원 사항’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조례는 전라남도 교육감과 협의 과정을 거치고 집행부와 함께 면밀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 된다”며 조례 제정과정에서 신중했던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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