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허정인·김재무 전남 첫 민선 체육수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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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허정인·김재무 전남 첫 민선 체육수장 노린다
  • 류정식
  • 승인 2019.10.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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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지원 전남도 입김 좌우…정당 대리전 양상도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라 민선 첫 체육회장 선거가 시행되면서 전라남도 체육회장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추대나 단독 출마하는 여타 지역과 달리 전남은 자천타천 3명의 후보가 거론되면서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30일 전남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1215일 치러지는 전라남도체육회장 선거에는 박철수 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허정인 전 도체육회 부회장이 출마 뜻을 밝힌 가운데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최근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재무 전 의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전남 체육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체육회 단합과 화합을 위해 경선보다는 합의추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장의 출마선언으로 그간 표밭을 다져온 박철수 전 상임부회장, 허정인 전 부회장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으로 실시되는 각 지자체 체육회장 선거는 2020115일까지 선거를 마쳐야 한다.

전남도체육회장 선거는 68개 회원 종목단체 회장들과 22개 시·군체육회 임원 등에서 모두 300명 이상의 대의원이 구성돼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도체육회는 체육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1120일까지 선거인 후보자 추천을 마감한 뒤 1129일까지 선거인 후보 명부를 작성할 예정이다.

124일부터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고 6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선거인 수는 300명이 조금 넘을 전망이다. 이후 선거운동은 6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되고 15일 선거가 치러진다.

전남도체육회장은 임기 3년의 무보수 명예직이나, 전체 전남 체육가족의 수장으로 막강한 조직을 거느림에 따라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이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지지자들이 맞서며 정당의 대리전 양상도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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