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만추(晩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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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 만추(晩秋)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11.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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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樂 바스樂 가을이 들려주는 서정시

[목포시민신문] 저 멀리 찬바람을 일으키는 겨울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전에 아름다움이 농익은 가을을 만끽해보자. 유달산 너머로 저무는 낙조의 황금빛 물결에서, 바스락바스락 낙엽 지는 숲길에서 가을의 낭만을 만난다.

일상으로부터 잠시 해방감을 느끼고 싶다면 유달산 일주도로를 달려보자. 농익은 가을과 선선한 가을바람이 청량함을 선물한다. 도로 아래로 펼쳐지는 가을이 내려앉은 탁 트인 목포의 전경을 보고 있노라면, 그 아름다움에 마음에 머물러있던 찌꺼기들이 공중으로 흩어진다. 신안비치호텔이 있는 대반동과 바닷가 쪽으로 들어서면 유달산과 다도해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멋진 바다의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 하고 싶다면 어민동산을 나와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대안동에 머물러도 좋다. 제법 쌀쌀해진 바람을 피해 창 넓은 카페에 앉아 가을빛을 머금은 바다를 실컷 구경하는 것도 좋다. 어느새 내려앉은 어둠에 더욱이 반짝이는 목포의 야경을 바라보며 달리는 해안도로위로 가을의 낭만이 가득하다. <사진제공=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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