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산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미분양 해결 실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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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산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미분양 해결 실낱 희망
  • 김영준
  • 승인 2019.1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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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분양 청신호”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 대양산단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됐다.

목포시는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대가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포함되면서 지지부진한 산단 분양에 청신호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목포 대양산단과 신항, 나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주·전남(공동신청) 지구를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최종 대상지로 확정 발표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하는 지역이다. 에너지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연구개발 등을 집중 지원받는다.

대양산단이 융복합단지에 포함되면서 목포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산단 분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전 등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자격이 부여됨에 따라 에너지 기업과 관련 기자재·부품 생산 업체들의 대양산단 입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는 서남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발맞춰 목포신항은 서남권 신재생에너지 거점항구로, 신항 배후부지 및 대양산단은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및 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박지원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협력해 이룬 쾌거로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목포가 대한민국 해상풍력·태양광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연초부터 산자부 장관을 수차례 면담하는 등 사업 선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산자부는 당초 '반경 20'와 같은 거리·면적 제한을 두려고 했지만, 해상풍력의 경우 육지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산업특성을 고려하고 지자체의 자율성을 존중하도록 설득해 목포가 포함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목포 1천만 관광시대’, 해양경찰 서부정비창(국영 수리조선소)을 중심으로 한 수리조선·부품산업, 해상풍력 등 에너지산업의 발전으로 목포의 산업생태계가 획기적으로 바뀌어 청년 일자리도 많이 생길 것으로 박 의원은 전망했다.

2017년 완공된 대양산단 분양률은 현재 6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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