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노조, 목포시의회 최홍림 의원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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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통합노조, 목포시의회 최홍림 의원 검찰 고발
  • 김영준
  • 승인 2019.12.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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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상 비밀 누설·공공기록물 관리 소홀·직권 남용 혐의” 주장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목포시의회 최홍림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국통합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5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홍림 목포시의원의 갑질을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후 최 의원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고, 공공기록물 관리를 소홀히 했으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며 고발했다.

통합노조는 지난 93일 목포시청 정문 앞에서 최홍림 의원의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회기 중도 아닌 기간에 3~5년 동안의 방대한 자료제출 요구로 목포시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아 과도한 자료요구 자제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오히려 감정적으로 무차별적인 자료요구가 이어지고 목포시와 공무원노조는 물론 기자회견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고소했다.

이에 통합노조는 이날 검찰 고발에 앞서 기초행정의 현장에서 직장내 괴롭힘갑질을 앞장서서 막아야 할 지방의원이 본분을 망각하고 개인적인 이해관계로 직장내 괴롭힘갑질을 자행하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합노조는 최 의원이 그동안 업무상 자료요청을 통해 취득한 비공개 자료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거나, 근무 외 시간에 직원에게 업무처리를 요구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 다른 의원들과 비교했을 때 너무도 과도한 양의 자료를 요구한다거나, 요구한 자료들을 자동차 트렁크 속에 넣어 달라거나 커피숍으로 가져 오라는 등 목포시 공직자들을 마치 개인비서인 양 괴롭히는 등 갑질을 했다고 지적했다.

통합노조는 지난 93일 목포시지부 차원에서 최 의원의 이런 과도한 행위에 대해 자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으며, 이달 21일에는 최 의원이 소속돼 있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최 의원의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최 의원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이충재 위원장은 지난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도 최홍림 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최의원은 개인 SNS에 비공개 문서 자료를 올리고 밖에 들고 다니는 등의 행동을 했다. 이에 통합노조에서는 최 의원을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 반성하라. 이 기자회견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고 밝혔다.

이 기자회견에 조합임원 및 목포시지부, 광양시지부, 고흥군지부 등 전남지역본부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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