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흑산 홍어 30만원 이당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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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흑산 홍어 30만원 이당가요”
  • 류용철
  • 승인 2019.12.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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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겨울 별미 흑산 홍어 풍어…가격 하락에 어민은 한숨
8㎏ 상품 마리당 30만원 선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만원 하락

[목포시민신문] 제철 맞은 '겨울철 별미' 신안 흑산 홍어가 풍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흑산 홍어 어황이 호전되면서 2324일 신안수협 흑산지점 위판장에는 2700마리(3억원)가 위판됐다.

6척이 조업에 나서 23일 만에 척당 500마리 정도를 잡은 것이다.

12월 들어서만 46t을 잡아 전년 같은 기간(20t)보다 배 이상 어획고를 기록했다.

어민들은 이런 풍어에도 울상을 짓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8암컷 홍어 최상품이 마리당 30만원선(소비자가격)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만원 하락했다.

어민들은 "해경의 중국어선 불법 어업 단속 등으로 홍어 자원이 회복돼 물 반 고기 반일 정도로 흑산해역에 홍어가 많다"면서 "가격이 하락해 대풍에도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신안군과 수협은 제철을 맞은 맛있는 홍어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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