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LH행복주택 누구를 위한 행복주택인가
상태바
목포 LH행복주택 누구를 위한 행복주택인가
  • 류용철
  • 승인 2019.12.30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근 원주민 소음, 진동 등 건강 빼앗으면서 공사 막무가내 진행
20층 아파트 건립 인근 단독주택 사생활 침해 대책 없이 강행해

옛 목포법원 검찰청 부지에 건립하고 있는

LH행복주택 건립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고통 호소

지난 27일 오전 10시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LH행복주택 공사현장 앞에서 공사를 막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LH행복주택 공사현장 앞에서 공사를 막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시가 옛 목포법원 검찰청 부지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LH행복주택 건립 사업으로 인근 주민들이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공사현장과 4m도로로 마주하고 있는 12세대 인근 주민들은 공사 소음, 미세먼지, 발파 진동으로 주택 파손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주민들은 20층 고층 아파트가 들어섬으로써 단독주택 내부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어 LH공사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목포시와 LH공사측에 민원을 제출했지만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민원 회피로만 일관하고 있으며 주민의 고통을 해결해야할 목포시는 LH공사의 주장만 두둔하는 행정을 펼치며 주민들을 공사장 트집 잡이정도로 취급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수차례에 걸쳐 목포시와 LH공사에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은 최근 126일 목포시의회 의장실에서 민원 해결을 위해 김휴환 의장과 조성오 의원, LH관계자, 집행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조차 목포시는 주민들의 공사로 인한 피해와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한 민원을 아랑곳하지 않고 LH공사측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해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피해 발생이 LH공사와 목포시가 건축법을 위반해 진행하면서 발생해 근본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4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면서도 인근 소규모 도로(4m)10m~15m 소방도로로 확장하지 않고 건축 승인을 내주면서 발생했다는 것.

아파트 공사현장과 주민들 거주지가 4m밖에 떨어지지 않아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발파 진동, 소음, 미세먼지가 그대로 주민들 생활을 침해하고 있다. 앞으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경우 아프트 입주민들의 이면도로 주정차로 인한 도로 기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으로 구급차와 소방차 집입불가로 대형 사고가 상존하게 돼 주거환경이 열악해 질 수밖에 없다고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20층 고층 복도식 아파트가 들어서 주민들의 사생활이 그대로 입주민들에게 노출되는 심각한 피해에 대해서도 주민들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민원에도불구하고 목포시는 공사를 LH공사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을 이런 목포시 건축행정에 대해 목포시가 주민들의 고통에 대해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자신들은 돈을 받기 위해 민원을 일으키는 파렴치한 민원인들로 취급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폭 4m인 이곳 도로가 400세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소방도로의 기능을 할 수 없어 최소한 10m~15m 폭으로 넓혀 아파트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목포시는 이곳이 도로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황도로에 불과해 확장을 요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주민들 민원에 등한시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이곳 도로는 이미 1955년부터 목포시가 승인해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법정도로로 목포시가 아파트 단지 조성 계획과 공사승인 때부터 소방도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로 폭 확장을 LH공사에 요구했어야한다는 입장이다.

아파트공사로 공사소음, 먼지, 진동으로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는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LH공사가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하면서 목포시 건축행정이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건축으로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는 사생활침해와 소방도로 확충 등에 대해 LH공사와 목포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