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목포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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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목포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역할 톡톡
  • 김영준
  • 승인 2020.01.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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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문화공간’ 육성‧지원해야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동네책방이 책파는 곳을 넘어 동네 문화사랑방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함께하고 공유하는 풀뿌리 문화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마다 문화가 있는 날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동네책방을 문화사랑방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교류의 장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이다. 독서토론회, 낭독회 등 도서와 관련된 콘텐츠부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도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서점이 문화공간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풀뿌리 문화공간에 대한 관심은 목포지역에서도 일기 시작했다. 지난달 21, 목포시의회 김수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신안수협 미곡창고 2층에서 지역 독립책방과 독립영화관 대표들과 함께 동네서점과 지역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고 진흥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지역경제를 균형 발전시키는 길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문화를 균형 발전시키는 길이다그러므로 목포시에서도 지역서점 같은 풀뿌리 문화공간 활성화 조례를 정성껏 만들어 제대로 시행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201910월 현재, 전국 광역지자체() 17곳 중 13(76.5%)에서 지역서점 진흥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고, 조례 제정권이 있는 기초지자체() 226곳 중 29(12.8%)에서 지역서점 진흥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개인에서 함께, ‘소유에서 공유로 독서의 가치 확산= 사람과 사회를 이끄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련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3년까지 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개인적 독서를 사회적 독서로 전환하고, 독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사회적 독서 활성화 독서의 가치 공유 확산 등 관련사업을 추진한다. 독서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400개의 동아리 활동 동아리 모임공간 100개를 지원하고 책 읽는 도시확대(’1843’23년까지 150) 책 읽는 일터 기업 인증(100) 독립·동네서점·심야책방 확대 등도 추진한다.

민간 문화공간 지원 제도적 움직임= 전북 고창군은 군민들의 다양한 독서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은 지역 내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시낭독, 독서토론 모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책 읽는 도시붐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 또한 민간 문화공간을 지원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제주도 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제정안이 지난달 24일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는 공공과 민간이 조성한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지원·활성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조례에는 예술인 창작 공간 활동 지원 사업, 문화 체험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업, 국내외 문화 예술 교류와 상호 네트워크 구축 사업, 생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지원 사업, 문화예술공간 조성 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특히, 민간이 운영 중인 문화예술 공간에 대한 지원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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