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민주당 경선 여론 접전...가산점이 공천 가르나
상태바
목포 민주당 경선 여론 접전...가산점이 공천 가르나
  • 김영준
  • 승인 2020.02.27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후보검증 없는 ‘깜깜이’ 목포 민주당 경선 초읽기
박지원·윤소하 의원 경쟁자 누가될까
김원이, 공정·아름다운 경선 vs 우기종, 천막사무소 이전 배수진
‘표 등가성’은 신인가산점 ‘1%=1.1’, 과다조회 감점 ‘1%=0.85’
지난 20일 배종호 전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김원이 예비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배종호 후보의 못다 이룬 약속, 김원이 후보와 실현 하겠다”면서 “배종호 후보가 약속했던 목포·신안 통합의 꿈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김원이 후보와 함께 한다”며 공식 지지의사를 밝혔다. <사진제공=김원이 예비후보 선거관리사무소>

[목포시민신문=총선특별취재반] 415 총선에서 박지원·윤소하 의원과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누가될까?

목포 민주당 경선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50%)과 일반시민(50%)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목포지역구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김원이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경선아름다운 경선을 표방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이해찬 대표가 강조했던 원팀정신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원팀정신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선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예비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배종호 후보의 목포-신안 통합과 김한창 후보의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위한 물류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이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정책선거로 시민 여러분께 화답할 것이라며 겸손한 마음으로 민주당의 당당한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선에서 맞붙은 우기종 예비후보에게는 그 동안 열정을 쏟아 준비해 오신 목포발전과 민주당 승리를 위한 정책과 지혜를 펼쳐 보이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우기종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배종호 전 예비후보 선대위원장과 지지자들은 “개인의 영달이 아닌, 정말 민주당이 살아남고 목포가 살아남을 길이 무엇인가라는 고민 끝에 최선의 결론으로 우기종 예비후보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우기종 예비후보 선거관리사무소>

우기종 예비후보는 전날 권리당원 과다조회를 이유로 중앙당의 15% 감산 결정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선거사무소를 천막으로 옮기는 등 배수진을 치며 경선전에 돌입했다.

그는 중앙당의 처분은 납득하기 어렵고 억울하지만 최선을 다해 경선에 참여하겠다면서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2파전으로 치러지는 민주당 목포경선은 우 예비후보의 감산과 김 예비후보의 신인 가산점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리당원(50%)과 일반시민(50%)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얻는 ‘1%’는 김원이 예비후보의 경우, 신인가산점 10%가 적용돼 ‘1%=1.1’의 표 등가성을 갖고 우기종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과다조회 감점 15%’가 적용돼 ‘1%=0.85’의 표 등가성을 갖는다.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달린 이번 경선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민주당 경선을 지켜본 한 시민은 경선이 다가올수록 불법 또는 당 내규 위반을 떠나 우선 논란이 된 후보 자신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건 분명한데 이에 대한 각 후보측의 사과는 없고 상호비방 양상을 띠고 있다이번 민주당 경선은 올바른 선거를 위해 후보들 검증이나 정책토론도 없이 깜깜이로 진행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