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일선학교 독려·SNS 안내
[목포시민신문=총선특별취재반] 개학이 내달 6일로 세 차례 잇따라 연기되면서 올해부터 처음으로 선거권을 갖는 고3 유권자들을 위한 선거교육도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대로라면 3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선거관련 교육이 이뤄졌겠지만 3차례에 걸쳐 개학이 총 5주가 연기되면서 개학과 동시에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도내 학생 유권자는 5070명이다.
1~2차 개학연기 후에 도교육청은 23일부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새내기 유권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학교 개학은 4월 6일이고, 총선은 4월 15일이다. 주말을 감안하면 선거교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은 7일뿐이다. 특히, 사전투표가 4월 10일부터 11일까지여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투표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유권자가 된 고3 학생들을 위해 도내 고등학교 선거교육 담당교원을 대상으로 공직선거법 이해 및 선거교육 안내자료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이마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선거법 등 교육을 진행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23일부터 2주간 개별적으로 선거법 중요사항과 투표 요령, 위반사례 등 내용을 담은 팜프렛을 일선 22개 교육청에 안내하고, 현재 선관위가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을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 자연스럽게 선거교육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이번 주 중 확정하게 된다.
최경화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팀 장학관은 “2주 동안 5~6회에 걸쳐 꼭 알아야 될 내용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4월 6일이 개학인데 4월 2일부터 선거기간이 개시되는 것을 비롯해 선관위와 필수내용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21대 총선 선거일정은 △선거인명부 작성(3월 24~28일) △후보자 등록(3월 26~27일) △선거기간 개시(4월 2일) △선거인명부 확정(4월 3일) △사전투표(4월 10~11일) △투표(4월 15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