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 국가현충시설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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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 국가현충시설로 지정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3.0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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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가장 큰 공훈을 세워 건국의 원훈으로 평가받는 故 김준연 선생의 생가터가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영암군에 위치한 이 생가터는 영암군이 김준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 보조금과 군비 등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국가보훈처의 현충시설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됐다.

김준연 선생은 영암 출생으로 일본 도쿄대학을 거쳐 독일 베를린 대학에서 정치와 법률을 연구하고 한국 최초의 해외특파원으로 소련을 시찰, 조선일보 논설위원, 동아일보 편집국장, 주필 등을 역임했다.

또, 신간회조직과 제3차 공산당 사건, 일장기 말살 사건, 흥업구락부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 등을 주동해 국내에서는 가장 격렬한 항일투쟁에 참여해 8년간의 감옥 생활과 9년에 걸친 연금생활을 했다.

특히, 광복 후에는 초대국회의원에 당선, 헌법기초위원에 선임돼 대한민국의 헌법을 작성했고 법무부장관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힘쓴 공로로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 받았다.

영암군 관계자는 “국가현충시설 지정을 계기로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을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이 지역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군민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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