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책방의 이주의 신간] 환경과 자연 지키는 일 어려운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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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책방의 이주의 신간] 환경과 자연 지키는 일 어려운 일 아냐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4.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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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고금숙 씀/슬로비
발행일 : 2019.10.7

[목포시민신문] 내가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난 막연이 어떻게든 ‘정부에서 잘 처리 하고 있겠지’ 라고 생각했다. 쓰레기 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기 전까진 말이다.내가 버린 쓰레기는 내 눈앞에서만 사라졌고, 그 쓰레들은 잘게 조각나 바닷속 생물들 뱃속에 들어가고, 또 그걸 사람이 먹고, 이 단순한 순리를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상과 나눠 생각한 나라는 사람이 정말 쓸모없게 여겨졌다.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게 그 쯤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나를 비롯해 주변을 둘러봤다. 플라스틱이 날 둘러싸고 있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은 정말 싸고 편하다. 길들여진다는 건 무서운 일이다. 그래서 지구가 이렇게 된거다.
오랜기간 환경단체에 몸담고 있던 고금숙이란 사람을 알게 되었다. 고금숙 작가가 작년 책을 출간했다. 환경과 쓰레기에 관련한 내용의 두 번째 책<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라는 책이다. 고금숙 작가는 현재 서울 망원동 ‘알맹@망원시장’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책에는 우리 일상의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통틀어 쓰레기에 대해 잘 정리해 주고 있다. 왜 플라스틱을 줄이고 쓰지 않아야 되는지, 개인적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어떻게 연대하고 실천하는지 그 연대로부터 힘을 얻는 방식이 책을 읽는 내내 나 또한 좋은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였다.
책에서는 일회용 컵보증제에 알리고 있다. 말 그대로 일회용컵에 보증금을 내고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환경부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85퍼센트가 찬성했지만 국회의 반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는 그것. 아마 이 법이 시행된다면 개인의 선택적 실천에서 정부의 실천이 함께 시작된 것이라는 의미에서 많은 변화가 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환경과 자연을 지키는 일은 어렵고 동떨어진 일이 아니다. 일상에서의 플라스틱 프리 실천법과 연대에 대해 알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꼭 읽길 바란다.
지구별지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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