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반월도, 보라색 향기 가득한 해상 보행교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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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반월도, 보라색 향기 가득한 해상 보행교 명물
  • 류용철
  • 승인 2020.05.0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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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완공되면 4.2㎞ 반월·박지도 둘레길 탄생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보라색 성지인 퍼플섬 신안군 안좌면 박지·반월도가 뜨고 있다.

반월도는 보라색 아스타 국화와 수국 군락, 초대형 초승달을 한낮에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섬으로 알려진 곳이다.

박지도는 유채꽃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라벤더 정원이 조성돼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핫 플레이스'가 됐다.

한폭의 그림처럼 멋진 보라색 섬 반월도에 새로운 길이 생긴다.

안좌면 두리마을과 반월도를 잇는 해상보행교가 그것이다.

반월도는 두리마을 건너편에 위치한 섬으로 육지에서 목교(퍼플교)로 연결돼 박지도를 통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신안군은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5월 중순 완료할 계획으로 새로운 해상보행교를 설치한다.

해상보행교는 길이 300m, 넓이 3.6m로 사람만 왕래가 가능한 아치형 보행교이다.

큰 배들이 지나갈 때면 보행교가 열리게 돼 있어 이 장면은 또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기대된다.

해상보행교가 완공되면 반월·박지도의 모실길(둘레길)이 완성된다.

모실길 총길이는 4.2km로 박지도 2km, 반월도가 2.2km.

해상보행교와 모실길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33억원이다.

이곳은 보라색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곳으로 마을 지붕부터 도로, 마을버스, 마을 호텔, 식당, 꽃까지 섬 전체가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여져 있다.

박지도 입구에 있는 대형 바가지 조형물과 함께 보라색 유채와 라벤더 정원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900년 된 우물도 볼 수 있다.

박우량 군수는 1"해상보행교와 모실길이 완성되면 보라색 향기 가득한 쉬기 좋은 퍼플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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