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목포세관 창고 문화재 등록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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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목포세관 창고 문화재 등록예고
  • 김영준
  • 승인 2020.05.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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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근대기 개항도시의 중요한 건축사적 의미 내포"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1955년 건립된 구 목포세관 창고. 건립 당시 가장 현대적인 세관 창고였으나 지금은 세월의 생채기가 곳곳에 남아있다. 근대 항구도시 출발점을 상징하는 건물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1955년 건립된 구 목포세관 창고. 건립 당시 가장 현대적인 세관 창고였으나 지금은 세월의 생채기가 곳곳에 남아있다. 근대 항구도시 출발점을 상징하는 건물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대한제국 시기 개항과 함께 목포에 설치된 ‘세관’ 청사 건물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이 지난 4일 목포 ‘구 목포세관 부지 및 세관창고’를 비롯해 ‘대전 육교’(상·하행선), ‘세종 부강성당’,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 ‘6·25전쟁 군사 기록물’(육군), ‘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 등 6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구 목포세관 부지 및 세관창고’는 대한제국 시기 개항(開港)과 함께 목포에 설치·운영되었던 ‘세관’ 청사 건물과 관련된 시설의 흔적들로, 축항(築港, 항구를 구축함) 시설 등과 함께 근대기 개항도시에서의 중요한 건축사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1955년 건립된 구 목포세관 창고는 목포개항(1897년 10월1일)과 동시에 관세 업무를 취급했던 목포해관의 후신이다.

특히 목포세관 창고는 근대항구도시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을 보유하고 있어 주변에 산재한 근대문화재들과 연계할 경우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크다.

이 창고는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로 한국 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목포시는 문화재등록을 전제로 국가기관 간 관리전환(기획재정부→문화재청) 후 목포시가 문화재 사용 승인을 받아 용도에 맞게 사용할 계획으로 일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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