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목포시는 12월31일까지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서 특별전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를 연다. 지난해 진행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1919 남도, 대한독립만세’의 순회 특별전이다.
목포시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것.
특별전은 일제강점기에 생겨나고 성장한 도시 목포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하고자 기획됐으며, 목포의 항일독립운동과 관련한 6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우리지역 동학농민운동의 규모를 보여주는 주한일본공사관 기록, 정명여학교 기숙사 사택에서 발견된 1919년 4·8만세운동과 관련된 독립선언서와 독립가, 그리고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유공자들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된다.
제1부 '수탈과 저항, 중심에 서다'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수탈과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목포를 소개한다.
제2부 '항거의 역사, 영웅이 등장하다'는 목포에서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과 항일의병활동에 대해 살펴보고, 제3부 '대한독립만세!! 목포에 울려퍼지다'는 목포의 3·1운동이라 할 수 있는 4·8만세운동과 참여했던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다.
이어 제4부 '개항지 노동자들 항일의 깃발을 들다'는 노동운동이 독립운동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제5부 '의향 목포, 민족독립의 홀씨되어…'에서는 1920년대 목포의 독립운동과 목포의 의로운 정신이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목포 독립운동 특별전 '영웅, 그 날의 기억을 걷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6일 관람객에게 첫 공개됐고 1년 동안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