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낙지 방류…신안 뻘낙지 어족자원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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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낙지 방류…신안 뻘낙지 어족자원 회복 기대
  • 류용철
  • 승인 2020.05.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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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신안군은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낙지자원을 회복하고, 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5~6월 중 알을 품은 어미낙지를 갯벌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안 갯벌 낙지는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 맛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즐겨먹는 대표 수산물이다.

신안에서 생산된 갯벌낙지(맨손어업)는 지난 20181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될 정도로 그 역사와 상징성이 매우 큰 갯벌 어족자원이다.

이번 어미낙지 교접방류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3년째이며, 그 동안 43000미가 방류됐다.

올 해는 지난해 대비 4배정도 많은 12000미를 지도읍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해역과 습지보호구역 등 6개소 3200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올해 3년째 어미낙지 교접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동안 4만3000미를 방류했다.
신안군은 올해 3년째 어미낙지 교접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동안 4만3000미를 방류했다.

어미낙지 교접은 낙지 생활습성에 맞게 어둡고 적정수온 유지가 가능한 신안수산연구소 낙지사랑방에서 이뤄지며, 교접된 어미낙지는 갯벌방류 약 2개월 후 산란을 하고 부화된 어린낙지는 어미낙지의 보호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게 된다.

성숙된 어미낙지는 마리당 약 100~200개의 알을 산란하게 되며, 1년 후 잘 자란 성숙 낙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갯벌에 방류된 어미낙지를 통해 어린낙지 50만미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원량 조사를 위해 방류해역 내 무작위로 100, 10개 지점을 선정해 낙지가 서식하는 굴 수 조사와 더불어 교접된 어미낙지 100미를 대상으로 산란과 부화, 초기먹이 등 낙지 기초 생활사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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