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규모 사업 부서간 협업회의 통해 난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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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대규모 사업 부서간 협업회의 통해 난제 해결
  • 류용철
  • 승인 2020.06.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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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없는 소통으로 현안사업 실마리 푼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시가 부서간 협업체계를 통해 대규모 현안사업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시는 김종식 시장 주재로 부시장, 전 국··단장, 관련 부서장 등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협업회의'를 열어 현안사업의 중요 단계를 매듭짓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협업회의에서는 단순 보고를 지양하고 앞으로의 추진계획과 문제점에 대한 해법 등 문제해결에 방점을 둬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는 현재 관광산업·신재생에너지산업·수산식품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대 전략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규모가 크고, 다양한 성격의 하위사업으로 구성돼 하나의 부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부서가 원활하게 소통하며 개별 사업의 방향과 속도를 조율하고, 역할을 명확하게 분류하는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협업회의를 통해 맛의 도시 선포식 해상케이블카 개통 대비 1회 섬의날 기념행사와 전남도 혁신박람회 포장마차 조성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기획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점검하면서 대규모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등 협업회의의 긍정적 기능을 확인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 축제 등이 취소됨에 따라 발생한 시간을 협업회의에 활용하고 있다.

5월까지 진행한 협업회의 주제는 1897개항문화거리 조성 목포역세권 개발 삼학도 개발 평화광장 관련 사업 장좌도 리조트 조성 관광거점도시 조성 목포 항구포차 등이다.

실제로 오는 12일 삼학도 구 해경부두(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뒤편)에 개장하는 목포항구포차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다.

시는 포장마차 조성에 대한 시민 제안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협업회의 주제로 올려 2회에 걸쳐 조성 여부, 위치 등을 논의했다.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한 포장마차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브랜드인 낭만항구와의 부합성, 상권 충돌과 같은 민원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 해경부두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또 구 해경부두 사용허가, 가설건축물 신고·허가, 안전대책, 영업 신고, 수돗물·전기 공급, 화장실 설치, 오폐수 처리, 교통대책, 포장마차 디자인, 일자리 연계, 버스킹공연, 쓰레기 처리대책, 홍보대책 등도 전방위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목포항구포차 개장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난 21일 협업회의를 개최해 추진율 등 막바지 점검을 실시했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시는 대규모의 복잡다단한 사업이 많아 부서간 협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앞으로도 문제 해결 중심의 협업회의를 통해 현안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경제활성화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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