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일 만에 나온 지역감염… 목포서 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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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일 만에 나온 지역감염… 목포서 3명 확진
  • 김영준
  • 승인 2020.06.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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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온 목포 하당중 2주간 원격수업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에 사는 60대 부부와 10대 손자가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시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지난 2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 24일 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6일 오후 4시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 들러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인 이날 오전 9시 민간기관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이날 오후 4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재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함께 사는 60대 남편과 10대 중학생 손자는 양성, 아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서,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은 전남에서는 2123번째 확진자로 올해 330일 이후 88일 만에 나온 지역 감염 사례이다.

A씨는 증상이 나오기 하루 전인 23일 오전 남편과 함께 자차로 화순 전남대병원, 무등산 사찰을 차례로 방문하고 오후에는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어 A씨는 여동생과 양동시장에 들른 뒤 목포로 돌아왔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난 24일부터 25일까지는 집에 머물렀다.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에는 목포의 한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자는 2224일 등교했고 2526일에는 등교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하당중학교가 지난 29일부터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학교 1학년 학생이 이날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10대 중학생 손자다. 이 학생은 2224일 등교했고 2526일에는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학교와 이 학생이 다닌 학원의 접촉자에 대해 28일부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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