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세상사는이야기] 목포 관광에 대하여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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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세상사는이야기] 목포 관광에 대하여 한마디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07.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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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먼저 한국 4대관광 거점도시 선정에 수고하신 김종식 시장님과 전국회의원 박지원님께 감사 드린다.

필자는 지난 4년동안 목포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위원으로 재직 하면서 목포를 찾아온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만나서 목포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

그중에서 목포관광에 대하여 조언을 해준 몇 사람의 조언내용을 소개 하고자 한다.

 

3년전 만난 카나다인과 프랑스인 두사람의 조언을 소개한다

그들은 목포에 오기전 인터넷에서 목포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고 왔다.

1) 목포를 예향의 도시로 알고 왔는데, ? 예술의 거리가 없는가?

.서양화를 막론하고 목포가 낳은 많은 화가들과 음악과 무용인들 문학 작품의 작가와 국악인들 연극.영화인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품을 관람 할 수 있는 예술의 거리를 조성하면 많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목포를 맛의 도시로 소개하고 있는데, ? 여러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집합된 거리가 없는가?

그들은 나에게 항의하듯 질문 하였다. 현재 준비중이라고 변명 하면서 민어의 거리로 안내하였다

3) 숙박을 위하여 게스트하우스를 갔는데 침대의 길이가 짧아서 비싼 호텔을 이용 하였다면서

필자와 헤어지면서 자기들은 관광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 하면서 다음 목적지로 갔다.

 

2년전 일본인 세사람을 근대역사1관에서 만났다. 그들은 일본에서 한국 관광을 위하여 한국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숙지하고 한국에 왔다. 먼저 부산과 인천 그리고 군산을 거쳐 목포에 왔다. 그들이 필자에게 전한 이야기다

1) 목포는 다른 도시보다도 일본에 대한 향취가 많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 그런대 왜? 일본 본고장의 향취가 나는 가옥들을 헐고 시멘트를 사용하여 변형시키고 있는가?

일본 전통 가옥은 목재와 백회를 사용하여 건축한다. 일본 전통가옥 그대로 보존된 가옥을 소개해 달라고하여 서산동에 소재한 H목사님이 소유하고 계신 가옥과 다른 가옥 2채를 돌아보도록 해 주었다.

점심때가 되자 정통일식 식당을 소개해 달라고 하여 하당쪽에 있는 일식집을 소개 했더니 정통일식 식당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용 하였다. 그들은 필자에게 일본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도시인데 일본인 거리와 일본유곽을 재현하여 일본인 관광객 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한 사람은 자기아버님이 전 김대중 대통령하고 목포 상업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후손들은 목포에 살고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2년 전 중국 청화대학교 교수 한사람과 학생 두 사람을 만났다. 이들은 관광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한국에 와서 인천을 거쳐 목포에 왔다.

그들은 나에게 과거에 목포에 일부 중국인들이 살았다고 들었는데 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하여 옛 중국 화교학교 자리와 (그곳은 지금 헐어져 없어졌다) 그 시절 화교들이 운영했던 중국식당 자리를 보여 주었다.

당시의 인의관. 봉래관. 상해식당. 대명반점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중국과 한국이 외교관계가 좋아지면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의 지방도시도 찾을텐데 하면서 차이나타운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인들은 바다관광을 즐긴다면서 홍도를 다녀왔다. 홍도를 다녀와서 그들은 홍도는 어렵겠다고 했다. ? 홍도 유람선이 불안전하고 중국인들은 날 음식을 먹지 않는데 홍도의 각 식당들은 날 음식 위주로 영업을 하여서 좋지 않다고 하면서 서울로 올라 갔다.

우리는 여기서 그들의 이야기를 짚어 보아야 한다. 코로나19 가 끝나면 관광의 시대가 열린다. 국내관광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이때에 국내관광은 물론이고 외국인을 위한 국제 관광시대를 준비해야한다. 관계당국은 언제까지 근대역사의 거리만 가지고 관광객을 유치 할 건가?

몇몇 사람이 탁상에 앉아서 의논 할 것인가? 관계당국과 목포문화원을 비롯한 각 예술 단체 그리고 범시민적인 기구를 구성하여 지혜와 재능을 모아서 조선인 마을. 근대역사의 거리. 외달도 등 목포시 전체가 관광 소재가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보고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몇 일씩 머물었다 가는 관광소재가 풍부한 관광도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영국의 격언에 지나간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 난다

오늘도 나는 세계적인 예향의 도시 목포’, ‘세계적인 맛의 도시 목포가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며 목포 시민 모두가 큰 꿈 갖기를 바라며 병상에서 이 글을 쓴다.

<약력> 현)목포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위원/목포 복음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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