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 4선 박창수 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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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 4선 박창수 의원 당선
  • 류용철
  • 승인 2020.07.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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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탈 시의원 징계 검토 속 4개 상임위원장 싹쓸이
박창수 의장
박창수 의장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11대 전남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창수(이로·하당) 의원이 선출됐다.

목포시의회는 1일 오전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임기 2년의 후반기 의장에 4선의 박 의원을 선출했다.

정견발표에 이어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박 의원은 전체 21표 중 11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 의장과 의장 선거에서 격돌한 6선의 무소속 장복성 의원은 10표를 얻었다. 10표를 얻은 무소속 장 의원과 1표차로 민주당 소속 의원 모두의 지지를 얻는데도 실패했다. 목포시의회는 전체 의원 21명 중 13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박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2년의 임기동안 역량과 그 동안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열린의회, 힘있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당내 경선을 통해 박 의원을 목포시의회 후반기 의장후보로 선출했지만 이날 투표에서는 소속 의원 2명이 이탈했다. 목포시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은 전체 의원 21명 중 13명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이탈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이 무소속 최홍림 의원을 지지하면서 민주당 박 용 의원이 탈락했으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도 1~2명이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의원에 표를 던졌다.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정영수이 11를 얻어 10표를 얻은 무소속 김귀선 의원을 1펴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기획복지위원장은 단독 출마한 무소속 문차복 의원은 절반이상인 13명의 의원이 반대하면서 자진 사퇴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관광경제위원장은 민주당 김관호 의원이 13표를 얻어 8표에 그친 정의당 백동규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김오수 의원 단독 출마한 도시건설위원장에는 16명의 의원이 찬성해 당선됐다.

4선인 민주당 소속 박창수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목포시의회가 새로운 변화가 모색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차복 의원이 자진사퇴한 기획복지위원장은 추후 호보등록 공지를 통해 새롭게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의 일탈자가 생기면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새롭게 지역위원장을 맡은 김원이 국회의원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의사결정의 다양성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일사분란함도 민주주의의 바른 길은 아니다"면서도 "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작금의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의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절반의 승리가 아닌 사실상 패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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