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김종식 시장 “목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갈 것이고 모두 이를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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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김종식 시장 “목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갈 것이고 모두 이를 지켜볼 것이다”
  • 류용철
  • 승인 2020.07.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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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취임 2년과 앞으로 2년 무엇을 준비하나

음식과 수산가공으로 경제와 관광산업 기반 구축 주력
60%대 공약 이행율 목포 부국론 기반 구축 역점 둘것
‘포스트 코로나 목포’ 사람+자연 관광정책 수립 할 것
4대관광거점 발돋움…24년엔 목포-신안통합 선포해야
에너지신산업 고차가공 수산식품 목포 미래산업에 혼신
문화도시 지정 통해 문화예술관광도시 브랜드 구축할터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시는 지난 2018년 오늘 평화의 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라는 시정지표 아래 김종식 시장의 취임과 동시에 목포의 도시 경쟁력 제고와 미래 100년 주춧돌 구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김 시장의 민선7기 목포호는 시민의 안녕과 목포의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집중한 결과, 돋보이는 성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지정으로 목포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 이는 5년간 1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막대한 경제적 유발효과와 목포의 관광 틀을 새롭게 짜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양산단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에 대규모 국고예산 사업비를 차질 없이 확보함으로써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로의 도약 성과을 냈다. 이와 함께 목포신항과 대양산단에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받아냄으로써 목포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특화 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신도심과 원도심간 조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오래된 도시공간을 치유하고 공동체 기능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김종식 시장을 만나 목포시정에 대한 대담을 나누었다.

 

-민선72년간 공약 이행률 평가는 어떤가?

지난해 40%에서 60%에 육박하고 있다. 공약은 시민과 약속이다. 단순한 사업 이행에서부터 연속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는 사업까지 감안하면 특정할 순 없지만 80%까지도 육박한다고 자평해 본다. 목포의 위상과 가치를 대폭 높이는데 지난2년간 달려왔다. 목포의 길은 전국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어떻게 변 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근대문화재 보존과 활용의 모범 선례가 될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사업의 추진, 맛의 도시 선포를 통해 목포 맛의 정체성을 찾고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1회 섬의날 행사를 개최하며 목포가 대한민국 섬의 관문이자 수도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 국내 최장 문화예술축제 목포가을페스티벌 개최와 낭만 항구 목포 브랜드을 완성했다. 수산식품과 에너지산업 특구로 대양산단 분양률을 76.1%까지 끌어올렸다. 체류형 관광도시로 위상을 찾아가면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목포 신항 해상풍력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은 앞으로 목포 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목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에 약속했던 사업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다.

-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 있는가

목포 경제 주력업종은 관광과 수산,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이끌겠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낭만 항구 목포 브랜드를 확정하고 맛, , 볼거리, 체류 등 목포에 새로운 관광 정책을 만들겠다.

맛의 도시 선포를 통해 목포 맛의 정체성을 찾고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산으로 지역 농어업을 돕고, 가공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판매를 통해 소상공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비를 통해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맛은 생산, 가공분야 산업을 통해 일자리 만들고, 판매, 소비를 통해 관광을 일으키는 정책을 수립, 집행하겠다.

여기에 해상풍력단지 청정에너지 부품 산업단지 조성과 한전 에너지 공장 유치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목포에서 일으킬 것이다.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고 신 목포부국론의 정책적 기반을 다질 것이다.

 

- 손혜원 전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시재생사업의 진행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 진행은 어디까지 왔으며 앞으로 계획은 어떠한가?

검찰 조사 후 역사문화조성사업이 사실상 멈췄다. 500억원중 일부 자금이 시에 내려왔지만 문화재청과 정부 실무자들의 눈치보기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이 친구이다.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현재에도 어려움이 있다. 실제 부동산가가 2~3배 뛰었다. 수유주들이 매매를 꺼리고 있다. 설득에도 어려움이 있다. 최근 갑자옥 건물 첫 매입을 했지만 설득이 어려웠다. 조금씩 진행할 것이다.

 

- 전국 관광거점 4대 도시에 선정됐다.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목포관광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2024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해 15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위해 간판정비, 전선지중화, 도로 일방통해 지정 등 걷기 좋은 원도심을 만들기를 하고 있다. 도보여행의 메카가 될 해변맛길 30, 평화광장 리모델링과 외달도 바다자연정원, 옛 세관창고 활용한 미식문화공단 등을 조성할 것이다. 슬로시티 중심은 원도심이다, 사람과 역사적 유산, 자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원도심을 통해 활성화와 관광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 케이블카와 유람선 취항 등으로 목포관광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새로운 도약을 맞았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하여 사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시적 관광발전론보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하는 미시적 관광발전에 대한 긴급 처방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한 계획은 있는가?

코로나19로 전국 관광산업 모두 어렵다. 관광 업체의 어려움은 국가적 재난이다.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타계하도록 할 것이다. 시는 재정을 투입해 삼학도에 항구포차를 개장했다. 관광유람선도 띄웠다. 삼학도를 목포 대표적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사계절 꽃피는 테마공간으로 꾸미고, 문화와 유희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유원지로 조성할 것이다.

컨벤션이나 호텔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해 대형 숙박시설 확충에도 노력할 것이다.

- 지난 413일 국회의원 선거때 일부 민주당 후보가 목포신안 통합을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만약 동의한다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 그동안 8번의 무안반도통합 시도가 실패한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달 신안과 목포 시민단체가 목포신안 통합 토론회를 개최한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시장일 때 통합해야 한다. 통합 시장에 본인은 욕심이 없다. 목포 발전의 초석이 될 목포 신안 통합에 밀알이 되고 싶을 뿐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6년 통합하자고 한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2024년이 적기라 생각한다. 통합이 합의되더라도 법령 정비등 3~4년이 필요하다. 신안부군수 때 현재 신안 연륙 연도교를 잇는 다리박물관 계획을 수립한 장본인이다. 신안에 너무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섬의 관문이자 수도인 목포이지만 목포가 필요한 것은 육지다.

 

- 민선7기 시정전반에 과거 관행으로 치부되며 정당화됐던 공직사회의 모습이 많이 개선되는 듯하다. 하지만 시민들은 공직사회 개혁을 바라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에 대한 복안은 있나?

공직사회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합리적인 조직으로 바뀌고 있다. 공직자를 바라보는 시민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 목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에서 경쟁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 그 동안 많은 지도자들이 목포 부국론을 외쳤다. 하지만 여전히 목포는 침체된 도시라는 평가다. 무엇이 문제이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목포의 부는 에너지 신산업과 고차가공 수산식품 산업에 미래가 있다. 미래 목포를 먹여 살릴 산업이다.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22년까지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완공하고, 북항 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 가공, 유통, 물류 기능을 집적화하겠다. 이로 인한 효과를 경제적 유발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 전략형 김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품질 고급화, 공정장비 및 실증화 프로그램 구축해 김의 산업화와 표준화에 집중하겠다.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신항에 해상풍력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를 조성하겠다.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 부품 생산 조립 단지를 통해 일자리와 2조원대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전기, 수소선박 산업을 새로운 미래행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관광, 수산식품,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미래형 선박산업까지 선점한 목포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H자축의 당당한 서쪽 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코로나19로 한국사회가 전반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 포스트코로나 목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건강과 안정을 요구하고 있다. 아껴놓은 땅 목포가 코로나19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가 축구하는 관광의 방향성과도 상응하고 있다. 걷기 좋은 여행 구축, 쉼이 있는 슬로시티 조성등의 관광정책은 미리 준비해 놓은 듯하다.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목포로 만들어 누구라고 목포를 찾아 쉬고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남은 임기 2년의 포부는?

남들이 다하는 사업을 따라가서는 목포의 미래가 없다. 타 도시에서 한 사업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목포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갈 것이고 모두가 이를 지켜보도록 할 것이다. 문화의 힘을 활용해 도시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문화 도시로 육성하겠다. 목포시가 문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다.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예술 등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회원들로 구성한 시민 추진단을 구성했다. 슬로시티와 맛의 도시 지정처럼 목포의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가 어우러진 맛의 도시 목포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도시재생사업, 해경서부정비창, 철도, 도로 구축 등 매진할 것이다. 도시의 지속 가능성은 물질적 인프라 못지않게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이 중심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앞으로 2년은 사람 중심 사업을 발굴하고 진행하겠다. 일자리, 쉼이 있는 일터, 청년, 소상공인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겠다. 24만 시민과 함께 목포의 찬란한 미래를 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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