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터, 바닥분수, 야외공연장 등 갖춰 7월 개장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여름철이면 악취가 발생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전남 무안의 불무공원이 어린이 놀이장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무안군은 무안읍 교촌리 불무공원 내 놀이시설 설치 및 정비공사를 이달 초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13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아·어린이 물놀이터와 바닥분수 등의 물놀이장이 조성됐다.
또 파고라와 않음벽 등 휴게쉼터와 야외공연장, 조경수 등이 식재됐다.
무안읍 불무공원은 공원내 연못이 공원면적 3만3298㎡ 대비 2200㎡ 규모로 과대하게 조성되고, 물의 정체로 인한 수질 악화로 여름철 악취가 발생했다.
특히 모기의 서식처로 주변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며, 2018년부터는 연못 물을 아예 빼내는 등 기능을 사실상 상실했다.
군은 공사가 끝나면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7월18일부터 8월말까지 물놀이장을 개장·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무안읍은 상대적으로 어린이 놀이공간이 부족해 수요에 맞춰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지도록 조성했다"면서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 등을 배치하고,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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