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비닐하우스 스마트팜 효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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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비닐하우스 스마트팜 효과 높다
  • 류용철
  • 승인 2020.07.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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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절감, 생산·상품성 향상…전남농기원 "100곳으로 보급 확대"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소규모 비닐하우스에 적용한 보급형 스마트팜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면서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도내 65 농가 21ha에 단동하우스 보급형스마트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비닐하우스인 단동하우스에 도입한 보급형 스마트팜은 기존 스마트팜 시설비용의 약 65% 수준으로 설치비를 낮춘 자체 개발 모델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작물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농장주가 작물의 최적 생육 환경 조건을 설정한 대로 하우스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원이 농가 규모나 작목에 맞는 3가지 유형을 개발해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함께 보급하고 있는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보급형 스마트팜 도입으로 실시간 작물 생육 상태 확인과 하우스 원격가동이 가능해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범농가 조사결과 노동력 21%를 절감했고 상품과율 4향상·생산성 6향상·농가 소득 평균 13% 증대 등의 성과를 냈다.

농가 만족도 조사에서도 노동력 절감에 대한 효과가 컸다는 응답이 86.7%로 가장 많았으며, 생산량 증가와 상품과율 증가 등 종합적인 만족도도 93.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동안 농업기술원과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 현장 지원센터를 구축해, 시범 농가에서 보급형 스마트팜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단동하우스 보급형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2022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김남균 기술보급과장은 "단동하우스는 도내 비닐하우스 면적의 75%를 차지한다""이들 농가에 대한 정밀한 환경관리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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