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자가격리 준수한 해외입국 전남 확진자 n차감염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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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자가격리 준수한 해외입국 전남 확진자 n차감염 '제로'
  • 류정식
  • 승인 2020.07.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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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전남지역 확진자들이 철저한 자가격리와 생활수칙 준수로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씨는 부모 집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방문 앞에 비닐 커튼을 치고 외부와의 출입을 모두 차단했다.

또 직장생활을 하던 A씨의 모친도 A씨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하자 외부로 거주지를 옮겨 생활하며 거리두기를 실천했고, A씨의 식사는 방문 앞에 두는 등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손 씻기·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 등 자가격리 대상자 준수사항도 꼼꼼히 이행했다.

A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 같은 방역수칙 지키기로 가족·지인 간 감염을 예방했다.

엄격한 자가격리로 단 한명의 접촉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사례도 있다.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시행 전인 올해 3월 입국한 B씨는 사전에 부모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부탁하고 부모와 만남도 없이 혼자 집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자가격리 이후 증상이 발현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접촉자는 전혀 없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소독작업, 주변의 우려를 덜어줬다.

이처럼 해외입국자들의 철저한 자가격리 지침 준수로 전남지역 해외입국 확진자는 20명이지만 이로 인한 추가 감염 사례는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일부 확진자들의 일탈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확진자들도 있다"""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2m 이상 거리두기, 밀폐·밀접·밀집 시설 방문 삼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지켜도 이웃과 가족 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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