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학과 탐방] 알고리즘으로 승부하는 세한대 AI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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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학과 탐방] 알고리즘으로 승부하는 세한대 AI 학과
  • 류용철
  • 승인 2020.08.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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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대의 유연성서 나오는 창의적 알고리즘으로 성장 ‘눈길’
세한대 이승훈 총장
세한대 이승훈 총장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2021년 입시에는 33개 대학에 신설되는 학과가 있다. 바로 AI(인공지능) 학과다.

AI 기술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로봇, 의료, 법률, 교통, 통신, 문화 등 기존 산업 전반에 활용될 기술이다. 앞으로 기존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얼마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파급력이 큰 분야다.

IBM 출신으로 세한대 AI학과 신설을 총괄하고 있는 조성갑 부총장은 “IBM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체스 챔피언을 눌렀을 때는 하드웨어 성능 개선이 승리 요인이었습니다. 그러나 100억 원대 컴퓨터인 구글의 알파고는 소프트웨어인 알고리즘 개선으로 바둑 제왕들을 제쳤습니다. 이렇듯 알고리즘은 창의력을 요구합니다. 의료, 만화 애니메이션, 항공, 예술 등 콘텐츠가 풍부한 세한대학에서 AI학과가 설립됨으로써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생성 능력이 AI의 창의적 알고리즘과 결합될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산업 간 융복합을 꽃피울 세한대 AI학과의 비상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세한대학이 AI학과의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대학의 유연성 때문이다. 대부분 대학이 딥블루형 하드웨어 기술개발에 집중하거나 학과 간 융복합이 어려운 보수적인 문화를 갖고 있는데 반해 세한대는 여러 면에서 유연성을 갖춘 대학이다.

세한대 취업창업지원센터의 메이커스페이스만보더라도 2019년 애니메이션 중심에서 2020년 애니메이션과 3D가 결합된 RBG센터로 2021년에는 RGB센터를 VR/AR기술이 융복합되도록 전환된다. AI학과가 자리 잡는 2022년에는 VR/AR센터와 AI가 결합되는 대학 메이커스페이스로 전환계획을 갖고 있다.

세한대 이승훈 총장은 우리 대학은 영암과 당진 양대 캠퍼스를 둔 약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대학입니다. 공대로 시작한 우리 대학은 현재는 콘텐츠, 스포츠, 항공, 교육, 의료 등 대부분 21세기 융복합 시대에 맞도록 변화해왔습니다. 금번 설립되는 AI학과는 이를 기반으로 Smart Factory, Smart Hospital, Social 중심의 창조적 알고리즘 개발전략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라고 AI학과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33개 대학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2021년의 AI학과 간 경쟁에서 유연성과 창의성을 보유한 세한대학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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