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rhombohedral graphite 초전도체 연구 참여… ‘Nature’ 誌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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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rhombohedral graphite 초전도체 연구 참여… ‘Nature’ 誌 게재
  • 류용철
  • 승인 2020.09.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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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대학교는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물리학과 연구팀(A. K. Geim 교수, K. S. Novoselov 교수, A. Mishchenko 교수)이 주도하고 목포대학교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가 참여한 rhombohedral graphite 초전도체 연구 결과가 물리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 ‘Nature’ 본지에 지난 12일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대학이 이끄는 이 국제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물리학의 핵심 연구 분야인 뒤틀린 이중 층 그래핀(twisted bilayer graphene) 인공 구조물에서 발견된 마법의 각도(magic angle)’ 효과와 유사한 새로운 형태의 rhombohedral graphite 위상 현상(topology of rhombohedral graphite)을 공개했다.

본 연구팀은 수년 동안 다층의 그래핀 소재를 연구한 끝에 육각 질화붕소(hBN)로 불안정한 rhombohedral graphite를 캡슐화함으로써 높은 전자 이동도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깨지기 쉬운 적층 순서를 보존하는 데 성공하였다.

기존의 뒤틀린 이중 층 그래핀(twisted bilayer graphene)의 상호 작용은 꼬인 각도에 매우 민감하여 필요한 정확도로 소자를 제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 연구를 통해 고안된 육각 질화붕소(hBN) 캡슐화 rhombohedral graphite(hBN-encapsulated rhombohedral graphite) 소자를 통해 2차원 소재(2D materials)를 활용한 초전도체 소자를 더 정확하고 간단하게 만드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석균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뒤틀린 이중 층 그래핀(twisted bilayer graphene)에만 집중되었던 기존의 초전도체 연구 영역에 새로운 대안을 마련한 의미있는 연구 결과이다.”라고 말했으며, 본 연구를 지도한 A. Mishchenko 교수는 “Rhombohedral graphite는 무거운 페르미온 화합물 및 고온 초전도체와 같이 강한 전자 상관관계가 중요한 물질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아울러 본 연구를 통해 4보다 얇은 rhombohedral graphite의 경우 외부 전계를 적용하지 않아도 띠 간격이 존재하는 surface-state gap opening 현상이 관찰되었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아 더 많은 연구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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