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방파제 300m 또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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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가거도 방파제 300m 또 유실
  • 류용철
  • 승인 2020.09.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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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로 피해를 입은 가거도 방파제 모습(사진=신안군 제공)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8호 태풍 '바비'가 서해상을 관통하면서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가 또다시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서해상을 지나간 태풍 '바비'로 인해 가거도 방파제 300m가 유실됐다. 가거도에 건설 중인 방파제는 2010년부터 이번 태풍까지 4번째 피해를 입었다.

가거도 방파제 케이슨은 사각블록으로 아파트 10층 높이에 해당하는 초대형 규모다.

가거도 방파제에는 16개의 케이슨이 설치되고 있으며, 마지막 케이슨이 물속으로 주저앉으면서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에도 태풍 '링링'으로 축대벽 50미터 정도가 무너져 복구 중이었으며, 올해 말 공사 완료를 앞두고 다시 붕괴되면서 방파제 준공은 요원해 졌다.

또 가거도 가거2(항리마을) 10가구 중 4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긴급 복구중이다.

정전은 흑산도에서도 발생해 중태도 6가구, 상태도 51가구, 장도 35가구가 27일 오전 복구 완료됐다.

한편, 이번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이 태풍강도 ''에 해당하는 43(154.8/h), 중심기압은 950h(헥토파스칼) 세력으로 서해를 따라 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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