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퇴직공무원과 자녀 등의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구속 위기를 면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하상익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박 군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 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을뿐만아니라 행정업무 수행의 필요성 때문에 도망할 염려도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 2018년 10여 명의 퇴직공무원을 기간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일부 자녀들도 공무직이나 임기제 공무원으로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군청 등의 압수수색과 박 군수와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지난달 28일 박 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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