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미래 신성장산업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구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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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미래 신성장산업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구축 협약
  • 류용철
  • 승인 2020.09.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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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목포시·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업무협약
목포 친환경선박클러스터 첨단 연안 선박 개발 업무협약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전남도와 목포시는 22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와 친환경 연안 선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미래 선박 해양산업의 성패를 결정할 선박 온실가스 규제 대응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약으로, 연안 선박의 70% 이상이 밀집해 있는 전남과 목포에 연구개발 기술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들 기관은 고급기술인력을 양성해 세계수준의 친환경 연안 선박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해양수산부 산하 정부출연연구소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목포 남항 재개발 부지(65)에 조성하는 친환경 연안 선박 클러스터에 미래형 친환경 선박 신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친환경 연료추진연구거점을 목포에 설치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안 선박 중심의 친환경 선박 테스트베드를 마련한다.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에서 기술 실용화에 이르는 일괄 지원 시스템을 수행하고,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표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 능력 확보가 목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친환경 연료 추진 전공을 신설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 학위 과정인 '친환경 연료 추진 융합 전공 I-CORE(계약학과) 과정'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 신설하고 2023년부터 목포 연구거점에서 운영한다.

전남도와 목포시가 유치한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사업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한다.

2024년까지 451억원의 사업비로 세계 최초의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에 기반한 전기추진 차도선을 개발하고 실용화한다.

전남도와 목포시는 친환경 선박 개발 경쟁을 주도하기 위해 국가 정책과 기술개발 계획에 부합하는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국제해사기구의 국제해양연구개발위원회(IMRB) 협력사업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센터 설립에도 나선다.

목포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낙후한 국내 연안 선박 산업이 단기간 내에 세계수준의 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하고 30조원 규모의 고부가가치 국제 친환경 연안 선박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미래형 선박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새로운 산업의 한 축이 형성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미래 목포의 탄탄한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에는 연안 선박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미래형 친환경 선박 개발과 실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친환경 선박 산업 육성을 통해 조선산업의 미래형 신산업화를 촉진하고 고부가치 연안 선박 시장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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