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하도에 ‘사계절 꽃피는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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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고하도에 ‘사계절 꽃피는 정원’ 조성
  • 류용철
  • 승인 2020.09.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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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그린뉴딜 공모선정, 목화체험장 7000㎡ 부지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추진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시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고하도에 생활밀착형 정원을 조성한다.

목포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1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하도 목화체험관 내 부지 7000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목포시(실외정원)와 함께 광양시, 무안군(실내정원), 화순군(소읍지역) 등 전남 도내에서는 4개 시군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생활밀착형 정원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가까운 곳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공모 선정 발표에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산림청 산림복지국 정원팀장 등 3명이 입지 여건 등 타당성 평가를 위해 고하도 현지를 방문했다.

당시 이들 평가단 일행은 예정 부지가 목포대교를 거쳐 서남권으로 가는 관문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최근 세월호 선체 영구 보존지로 결정되면서 주목을 받고있는 신항과 근접하고, 인근에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도 위치하는 등 입지 여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이들은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지 방문 당시 평가단은 이종희 공원녹지과 주무관의 논리정연 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설명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공모에 선정되기까지 목포시 공원녹지과 김동호 과장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총사업비 10억 원(도비 75000만 원, 시비 25000만 원)이 투입되는 고하도 실외정원 조성사업은 내년 1월에 착공돼 연내 완공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실시설계나 디자인 등은 모두 산림청이 주관한다.

목화체험관 내 들어설 정원에는 정원시설물을 비롯해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되고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진헌민 공원시설팀장은 국내 유일의 목화체험장을 배경으로 서남권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 가드너, 지역주민, 마을공동체 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체험활동을 개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가 35억 원을 들여 고하도 달동 1332번지에 조성한 목화체험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석을 전후로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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