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인문학 콘서트… 공선옥, 김지혜, 나태주 작가 초청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공공도서관(관장 황성규)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달 25일 문태준 작가와 함께하는 시 노래 콘서트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가재미’, ‘느림보 마음’,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등의 8권의 시집을 발표하여 운문의 정수를 길어낸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문태준 시인을 초청하여 진행한 이번 콘서트는 시를 노래하는 밴드 ‘시화풍정 담소’가 시인의 시에 곡을 입혀 연주하고 노래하여 가을날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품격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시 노래와 더불어 진행된 북 토크에서는 목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경애 시인이 우리 삶 속에 내재된 시적 순간과 자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고즈넉한 마음의 풍경 등 문태준 작가의 깊이 있는 문학관을 끌어내어 듣는 이들에게 큰 공감과 울림을 주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시 노래 사이에 문태준 작가의 시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시낭송에 참여하고 실시간 댓글로 응원 메시지와 질문을 작가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 꾸미는 문화 공연으로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공연을 지켜보던 관람자는 “현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시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하였다”라고 말했다.
콘서트 영상은 편집과정을 거쳐 도서관 공식 유튜브와 홈페이지에 재공개할 예정이며 공선옥, 김지혜, 나태주 작가를 초청하여 11월까지 인문학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목포공공도서관(061-270-384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