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전남관광재단 특혜 채용 의혹 제기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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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서 전남관광재단 특혜 채용 의혹 제기 시끌
  • 김영준
  • 승인 2020.11.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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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공고한 ‘채용자격과 무관’ 합격자 나와” 주장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에서 전남관광재단 직원 채용을 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한주 목포지역 언론인의 채용이 나돌면서 지역사회가 시끄러웠다.

일부 인터넷매체가 지난주 전남도 출연기관인 전남관광재단이 출범 초기부터 직원공채결과를 두고 의혹을 사고 있다전남관광재단, 직원공채 과정에 특혜 논란을 보도했다.

이 언론보도에 따르면 출범 넉달째인 전남관광재단은 전남관광활성화 전략개발과 사업수행 업무를 담당할 직원 41명과 64명을 공개채용 형식으로 선발해 지난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먼저 4급의 경우 채용자격 기준을 채용예정 담당분야와 관련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 채용예정 담당분야와 관련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2년 이상 담당직무 분야의 경력이 있는 자 채용예정 담당분야와 관련된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6년 이상 담당직무 분야의 경력이 있는 자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8년 이상 채용예정 담당직무 분야의 경력이 있는 자 9년 이상 채용예정 담당직무 분야의 경력이 있는 자로 한정했다.

6급 응시자격은 채용예정 담당직무 분야와 관련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자 2년 이상 채용예정 담당직무 분야의 경력이 있는 자로 명시했다.

그러나 전남관광재단은 채용목적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지역관광활성화 전략개발업무를 맡긴다고 해 놓고 응시자 관련학과는 특정하지 않았다. 더구나 담당직무 분야도 관광마케팅, 관광 유관기관, 여행업, 홍보, IT개발 등 경력자라고 한 부분이 의혹을 사고 있다. 임의로 응시자의 경력을 인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지적이다.

결국 지난 23일자로 발표한 최종 합격자 5명 중에는 학위논문이나 경력 면에서도 채용자격 기준과 거리가 멀고 전문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합격자가 나와 인사의 투명성에 의구심을 품게 했다는 지적이다.

이 매체는 관광재단에서 직원을 채용하면서 특혜성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이 재단 이건철 대표는 이번 직원 공채과정에서 인사위원장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종전 전남관광문화재단에서 지난 6월 관광재단을 분리해, 초대 대표이사로 이건철 전 전남발전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목포에서 직원 채용을 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 발전에도 좋지 않을 뿐 만 아니라 남악시도시에 있는 전남도 유관기관에 투명한 직원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한다인사 채용 비리에 정치인들이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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