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 잇따라 목포의 가을이 즐겁다
상태바
문화공연 잇따라 목포의 가을이 즐겁다
  • 김영준
  • 승인 2020.11.04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항노을공원에서 노을에 취하다

29~30일 시립무용단 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 개최

지난 29일과 30일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 놓을 시립예술예술단의 기획공연이 북항노을공원에서 열렸다.

29일 저녁 7시 목포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 특별기획공연인 춤으로 ()’으로 이번 문화예술 행사의 문을 열었다.

한국 전통 무용을 기반으로 한 창작 춤과 민속무를 재구성한 신무용, 창작음악 등을 통해 우리 전통 춤을 현대에 맞게 해석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경험을 선사했다.

30일 밤에는 시립국악원의 공연으로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졌다.

저녁 630분에 21회 가을밤의 국악대향연 노을에 취하다를 주제로 남도민요, 경고춤, 금강산 타령, 판굿, 흥에 취하고 노을에 취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노는 흥겨운 국악공연이 진행됐다.

김종식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정서적 무기력과 우울감 빠진 시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흥을 돋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유지 등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문학축전’ 31일 목포문학관

올해로 타계 30주기를 맞는 문학평론가 김현을 기리는 제14회 김현문학축전이 지나 31일 목포문학관에서 펼쳐졌다.

김현문학축전추진위(공동대표 정과리·채희윤)가 주최하고 목포작가회의(지부장 김화숙)에서 주관하는 이번 문학축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평론가 김현(1942~1990)은 진도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성장하고, 서울에서 주로 활동했다. 평론의 수준을 높인 것은 물론 불문학자로서도 큰 족적을 남긴 한국 문학사의 별이었다.

이번 문학축전에서는 추모식과 함께 문학특강, 심포지엄, 창작시노래콘서트, 김현문학방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젺다.

특히 5·18광주민중항쟁과 김현문학의 만남을 특집으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이광호 문학평론가사회로 우찬제, 한래희, 김형중 문학평론가 등이 발제에 나섰다. 또한 김현을 추모하는 창작시를 곡으로 만든 김현추모시노래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외에 영상시화전과 김현문학아카이브, 온라인골든벨도 펼쳐진다.

 

차범석의 옥단어무관중 공연31일 유튜브 생중계

목포시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지난 31일 오후 7시 차범석의 '옥단어' 공연을 유튜브 목포시청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옥단어'는 옥단이를 호명하는 목포식 사투리다. 1930년대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유달산 일대에서 물을 길어주거나 허드렛일을 하며 살았던 인물로 차범석은 그를 통해 우리민족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내고자 했다.

이번 공연은 극단 예창작다함이 참여한 연극으로 생생한 목포의 말씨와 지역민 생활상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며 추억 속의 목포 모습을 떠올리게 해 호응을 얻었다.

김종식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하지만 어려운 여건에 있는 문화예술계와 시민의 문화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