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 "신안 해상풍력,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신안군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전남도는 지난 5일 도청에서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
민관협의회는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공존 방안, 발전사업 이익 공유, 해양환경 문제 등에 대해 정부·지자체·지역주민·발전사 등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논의와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협의회는 △신안 주민대표·신안군 수협·새어민회 등 민간 13명 △국회·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전남도 등 정부 8명 △국회 K-뉴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자문위원 5명 △환경·갈등관리·해양수산 분야 전문위원 5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전남의 풍부한 해상자원을 이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전남형 상생 일자리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을 투자하며, 풍력발전기 생산·조립단지를 조성해 터빈, 타워 등 해상풍력 핵심 부품기업과 협력기업 450개를 유치하고 1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정부, 지자체, 발전사, 제조업체, 지역주민 등 모든 주체가 다같이 상생 협력해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세계에서 손꼽히는 발전소로 조성하겠다”며 “목포, 영암, 신안 등 전남 서남해 지역을 해상풍력 발전의 글로벌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2월 중 전남형 상생일자리 선포식을 개최해 노사민정이 함께 상생 의지를 다지며, 해상풍력 중심지로 전남도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안 해상풍력,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강원 원주시갑)은 “신안의 8.2GW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신안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에 참석한 이 본부장은 "지금 코로나 위기는 과거 인류가 겪은 빙하기와 비슷한 상황으로, 이 위기를 넘어 새로운 문명의 주인공이 된다는 도전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해상 풍력 성공을 위한 지역상생 합의 등 5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그는 "민관협의회의 빠른 합의점 도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현재 해상풍력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나뉘어 있는 각종 인허가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전력공사 사업 참여 △풍력산업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지원 제도 마련 △RE100산단 조기구축 통한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을 성공 요건으로 꼽았다.
이 본부장은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인근의 약 600만평의 기업도시와 연계하여 은퇴 없는 미래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전남도의 미래를 위한 멋진 도전에 함께 하겠다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