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목포환경운동연합, 포장재 없는 제로웨이스트 마켓확산을 지역사회에 제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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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목포환경운동연합, 포장재 없는 제로웨이스트 마켓확산을 지역사회에 제안하다
  • 김영준
  • 승인 2020.11.25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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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확산을 위해 지역민과 지자체 적극적인 협조 필요
제로웨이스트 홍보, 그린구매교육 확대해야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환경부가 후원하고, 자원순환사회연대 주최, 목포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진행한 지역별 자원선순환 플랫폼 구축 - ‘포장재 없는 제로웨이스트 마켓확산사업이 지난 4월에 시작하여 1031일을 끝으로 무사히 마쳤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확산세에 따라 눈에 띄게 증가한 1회용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목포환경운동연합은 포장재 없는 제로웨이스트 마켓 확산사업을 지역사회에 알렸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청소년환경기자단 청기백기 학생기자들과 목포 시내 일대와 지역 상점을 방문해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며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개개인이 일상에서 작은 것부터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서약서를 받았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실천서약에 참여한 271명의 시민 대다수가 일상에서 너무나 쉽게 1회용품을 사용해왔음을 인지하고, 늘어나는 1회용품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했다. 그밖에도 시민과 목포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명한 소비와 분리배출을 위한 그린구매교육을 진행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 홍보 문구가 적힌 카드 사이즈 스티커를 제작하여 시민과 회원들에게 나눠줬다.

목포환경운동연합 임경숙 사무국장은 “2차례 설문조사 결과 목포 시민들의 인식과 욕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지역내 제로웨이스트 확산을 위해서는 시민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며,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 더불어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제로웨이스트 용어 순화가 필요하며,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홍보와 교육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최근에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약속하고, 꾸준히 환경운동에 참여하겠다는 6개의 업체(지구별서점 문화공간오즈 마을카페 만인살롱 퀘스트시티 신형당 로컬기업 밈밈)와 협약을 맺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방안으로 카페의 경우 개인 컵을 가져오면 음료 값을 할인해주거나, 무조건 빨대를 주지 않으며, 영수증은 요청시에만 발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선물용품 판매하는 상점의 경우 포장을 최소화하고, 비닐 대신 종이포장을 사용하거나 제품 색 바램을 방지하고자 포장한 비닐은 손님에게 재사용한다고 말하는 등 대안을 제시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포장재 없는 제로웨이스트 마켓확산 사업을 시행하면서 개인과 지역사회 마켓이 함께 참여하고, 몸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쓰레기를 줄이는 삶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서게 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에서 주관한 이번 사업을 통해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그린구매와 마켓확산을 꿈꾸며, 지역민의 인식 변화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의지 고취에서 나아가 소비패턴의 변화까지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해본다.

 

한편, ‘제로웨이스트(Zero + Waste)’, 환경을 위해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쓰레기를 최소화하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을 말한다.

제로웨이스를 실천은 거창하지 않다. 일상에서 장볼 때 장바구니를 들고 가거나, 동네에서 김밥을 살 때 개인 다회용기를 챙겨가 담으면 호일이나 1회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일회용 랩 대신에 광목천에 밀랍을 바른 밀랍랩을 사용함으로써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하다.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처음 알린 사람은 미국의 블로거, 제로웨이스트 실천가 비 존슨(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저자)이다. 그녀가 제안한 5R에는 필요하지 않는 것을 소비하지 않기(Refuse), 어쩔 수 없이 소비해야한다면 최대한 사용량을 줄이기(Reduce), 모든 자원은 가능한 재사용하기(Reuse),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자원은 재활용하기(Recycle), 쓰레기로 버린다면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 갈 수 있는 제품을 쓰기(Rot)가 있다.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방법에는 거절이 있다. 거리에서 행사용 전단지나 물티슈를 나눠주거나 물건살 때 일회용 비닐봉지에 담아주는데 불필요한 물건을 단호히 거절함으로써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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