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 김종수 목사, 총무 황현수 목사 선출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전남 서부지역 기장, 기성, 복음, 합동, 통합 등 5개 교단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함께하는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전남NCC)가 창립됐다.
지난 12일 목포중앙교회에서는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려 초대 회장에 김종수 목사(목포산돌교회), 총무에 황현수 목사(대기리교회)를 선출하고 통일, 인권, 화해와일치, 신학 등 4개 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한국교회는 교파분열과 지역주의, 물량주의, 성장주의의 늪에 빠져 교회일치와 연합운동을 게을리 했고, 그 결과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혁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며 “교회가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온갖 차별과 혐오에 앞장섰으며, 여전한 반공이데올로기가 교회 안에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다. 생명과 진리의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가 가짜뉴스의 온상지가 됐다. 대형교회의 세습과 추문으로 인하여 교회는 세상의 근심거리가 됐다”고 반성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시간 교회가 행해온 과오와 죄책을 고백하면서 건강한 교회,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교회를 이루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연합정신을 이어받아 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로 모였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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