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화상, 김재석 시인·윤석수 화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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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문화상, 김재석 시인·윤석수 화가 수상
  • 류정식
  • 승인 2020.12.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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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전남지역 문화예술 분야 최고상인 '제64회 전라남도문화상' 수상자로 문학 부문 김재석(62) 시인, 예술 부문 서양화 윤석수(62) 화가가 선정됐다.

8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수상자와 가족만 참여했다.

김재석 시인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여순사건, 제주 4·3사건 등 치열했던 역사와 사회현실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켜 지역 문학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석수 화가는 36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400여 차례 개인전·초대전 등 전시회를 통해 전남 미술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전남문화재단에서 주관한 '2021년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우선 선정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전남도 문화상'은 1956년에 제정된 이후 5·16 군사쿠데타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수상자를 배출해 지난해까지 총 366명이 선정됐다.

올해 문화상 수상자는 시·군, 문화예술 관련 기관 단체 등에서 문화 예술적 역량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후보자를 추천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64년 전통을 가진 전남도 문화상은 그동안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허백련·조방원 화백, 한승원 소설가 등을 배출했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예향 남도의 명예를 더욱 높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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