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추천 이주의 책] 별이 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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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추천 이주의 책] 별이 내리는 밤에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0.12.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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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주 히로시 글 그림

열매하나

20200807

원서 のふる

 

[목포시민신문] 깊은 숲속에 사슴 가족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밤, 아기 사슴이 별똥별을 쫓다 낯선 세상을 마주 합니다.

하룻밤 사이의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기한 모 험이었습니다.”

 

짧고 강렬한 세 개의 문장으로 시작되는 첫 페이지와 만나면서 독자들은 아기 사슴을 따라 신비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별이 내리는 밤에>는 일본화의 전통을 잇는 화가이며 동시에 세계적인 평가를 받는 현대미술작가인 센주 히로시가 상상력이 필요한 아이와 어른들을 위해 만든 하나뿐인 그림책이며 출간 이듬해에 겐부치 그림책 마을 대상을 받았다. 그는 은하를 닮은 강과 사슴의 모험을 책 속에 담았으며 자연과 생명의 신비함을 표현했다.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곳 또한 우주이며 우리 안에 아름다운 신비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첫 장에만 글이 있는 글 없는 그림책이지만, 볼수록 곳곳에 숨은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가는 오래전 잊어버린 소중한 것을 기억내기 위해 이 작품을 그렸다고 한다.

아기 사슴은 왜 길을 떠났을까요?’ 아기 사슴의 발걸음을 쭉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우주의 일부임을 느끼게 된다.

/, 윤선미(퐁당퐁당 책방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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