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씨푸드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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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씨푸드 주식회사
  • 정경희
  • 승인 2013.02.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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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산물 가공품 전국 누빈다
▲ 주)안성씨푸드 전경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이 전남이라면 전남에서도 가장 낙후된 곳은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이다. 참여정부시절 목포권을 낙후지역 특별 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낙후됐다.
변변한 기업체가 없는 이곳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기업을 일구는 사람들이 있다. 본보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신만의 일을 하면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지역 우량 중소기업과 각 분양에서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 소개하는 ‘지역 우량기업을 찾아’란 시리즈를 보도한다.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의 활약상과 기업 CEO의 경영철학 등을 소개, 올바른 기업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하려한다. <편집자 주>

▲ 박성수 대표이사
다도해 수산물 우수성 전국에 알리는 전령사
대형마트 납품에서 해외 시장 개척까지 척척
압해도에 가공공장 운영 지역민 일자리 창출

지역 다도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수산물만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맛김’과 ‘김자반’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김 가공 업계의 중견 업체인 (주)안성씨푸드(대표이사 박성수). 이 업체는 국내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코스코 매장 16곳과 이마트, 삼성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납품할 정도로 제품에 인정을 받고 있다. 전국 대형마트에 납품되면서 이 업체의 1년매출액은 40억여원이 이를 정도로 지역 우량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매년 일본에 자반 7만㎏를 수출 12억원의 해외 매출고를 올려 탄탄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40명을 모두 공장이 들어선 압해도 주민들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공되는 맛김과 자반은 모두 신안, 진도, 완도 등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품만을 사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신안 다도해에서 생산된 물김 40%를 수매해 지역 어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 안성씨푸드 공장 내부 작업 모습
지난 2008년 설립된 (주)안성씨푸드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에 부지 1만3천㎡에 70억원을 투자해 김 산지 가공 공장을 건립했다. 이 업체는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해섭(HACCP)인증을 획득해 제품 생산에 국제적 인증까지 받았다.

박성수 대표는 “탄탄한 유통망과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신안, 진도, 완도 등 도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원료로 김, 자반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 상품을 개발하여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고 시장의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업체는 17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 인근에 2천800펴 규모로 160명을 고용할 수 있는 맛김 가공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공장이 증설될 경우 해외수출을 늘릴 계획이며 해외시장이 개척될 경우 한 해 300억원의 해외 매출이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이사는 “오는 3월 15일 준공을 하게되면 일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물론 미주, 유럽 등 세계 김 수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박철영 총무부장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안성씨푸드(www.anseong.co.kr)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판매되고 있다. 멸치, 돌김, 실뱅어, 자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주) 안성씨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산식품을 개발할 R&D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 업체는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국에서 김을 생산하는 기업체 1200곳 중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폐수처리시설을 갖출 정도로 친환경적인 김과 자반을 생산하고 있다.

박철영 총무부장은 “6억 4천만원을 들여 3단계 폐수처리시설을 확충하고 물김 생산으로 생기는 폐수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다”며 “이것은 전국 김 생산 업체 중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정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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