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 김원이 국회의원 대담] 목포의대 유치․목포역 재배치 등 목포 현안 챙기는 ‘참 일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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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 김원이 국회의원 대담] 목포의대 유치․목포역 재배치 등 목포 현안 챙기는 ‘참 일꾼’ 될 것
  • 류용철
  • 승인 2021.01.14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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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년 새해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목포권 국비 8,916억 확보… 당초 정부안 6,577억보다 2,339억 증액 성과
목포정담 통해 수협위판장 이전, 신도심 교육과 도심 균형발전 등 현안 경청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의대없는 지역 신설’ 정부 답변 받은 성과
신안 목포 통합 대화 통한 시민과 소통 의견수렴 기초 구체적 방안 미흡도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 당선 후 첫 맞는 새해다. 감회가 새로운 것으로 본다. 지난 7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목포의 최고 현안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난 7개월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목포시와 함께 여러 현안사업들을 처리하고 협의해왔다. 그리고 목포정담(.유달정담)을 통해 수협위판장 이전 문제, 신도심 교육과 균형발전 문제 등 목포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그중, 저의 최고 현안은 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이었다. 30여 년간 계속돼온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 주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국회 첫 상임위로 보건복지위를 선택했고, 서남권의 취약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노력했다.

- 올해 의정활동의 운영 방침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그리고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대비하는 정책개발에 몰두할 것이다. 정부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의정협의체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의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제대로 된 원칙을 갖고 움직일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 진료거부, 국시거부 등으로 지연된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그리고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 등 논의가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그린뉴딜분과의 해상풍력추진 지원단장으로서 복잡한 해상풍력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덴마크 원스톱샵과 대만의 싱글윈도우제도와 같은 한국형 원스톱샵제정법을 정부와 협의하여 곧 발의를 앞두고 있다. 성공적인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주민들과 더욱 소통하겠다.

목포의대 신설, 목포역 재배치 등 시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상세히 보고 드리고, 공약 이행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 수시로 보고드리고, 목포시민 여러분과 상의하여 모든 의정활동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 코로나19로 새로운 공공 의료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논의돼 온 전남권 목포대 의대 유치가 어떻게 되고 있는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신청한 이유는 목포 의대 신설을 위한 것이다. 본 의원과 같이 활동하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김원이의 의정활동이 기승전 목포의대라는 농담을 던질 정도다.

본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예산안 회의 등을 통해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정책에 대해 집요하게 질의했다. 결국, 정부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의대없는 지역의 의대신설에 대해 정부의 입장은 변함없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를 많이 확보했다. 지역현안에 대한 국비는 어떤 것이 있나?

목포시, 전라남도 필요예산, 그리고 전라남도 국회의원 및 보건복지부의 필요예산을 챙기다보니 서면질의가 6백여 개에 육박했다. 그리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원내부대표 직함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 국과장과 직접 소통하며 꼭 필요한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목포시 예산의 경우, 20218,916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당초 정부안 6,577억원보다 2,339억원 증액됐다. 저뿐만 아니라 목포시·전남도와 함께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함께 노력해주신 목포시·전남도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지난 총선 당시 시민분들께 약속했던 목포역과 원도심 대개조 사업 실행을 위한 첫 단계로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연구용역비를 예산안에 15천만원 반영(순증)됐다. 수천억원의 증액 예산 중 15천만원 순증을 첫 번째로 말씀드린 이유는 정부에서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연구용역을 함으로써 앞으로 목포역과 원도심 대개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북항 어선 물양장 확충사업으로 78억원이 확정됐습니다. 목포수협 북항 이전으로 부족한 접안시설 신규 확보를 위해 당초 68억원 정부안보다 10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야당의 반대가 심해 수포로 돌아갈뻔 했던 호남권평화+통일센터는 정부안대로 27억원 반영됐고, 가칭 세월호 생명기억관 건립사업은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18억원을 순증했다. 호남고속철도(광주~목포) 2단계 사업은 당초 2,000억원이었던 사업비를 정부 예산 120억원과 공단부담금 2,120억원을 포함해 4,240억원을 확정지었다.

그 외에도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132) 수산식품 수출단지조성(10) 남해안철도(목포~보성간)건설 및 전철화(2,542) 도시재생뉴딜사업(79.51) 국도77호선(압해~화원)연결 도로 개설(298)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130)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65) 어촌뉴딜(달리,외달,율도)사업(58.81) 등 목포시 예산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목포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 목포-신안 통합 추진 현안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 높다. 정치권에서의 노력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가?

신안·목포, 목포·신안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원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의 추세에 맞는 발전 잠재 가능성 등이 충분한 지역으로, 함께 공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통합, 함께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는 통합 추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신안과 목포의 행정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 1994년부터 6차례나 시도됐다 무산된바 있는 전례가 있지만, 목포시장과 신안군수의 공식적인 행정구역 통합 합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반대 의견을 내온 신안군이 목포시에 통합을 제안하면서 하나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통합은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한 시민들과의 소통과 의견수렴을 기초로 해야 한다. 기초단체장의 결정, 어떤 특권 집단의 무리한 추진은 절대로 환영받을 수 없다. 그래야 시작도, 진전도, 성공도 할 수 있다. 진행 과정에서 나오는 크고 작은 문제를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논의해간다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본 의원도 함께하겠다.

- 코로나19로 지친 목포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제민지산(制民之産) “국민의 생업을 안정시키는 것이 정치의 근본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로 중산층과 서민, 자영업자과 소상공인의 삶이 어렵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19 위기를 시민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안정적으로 맞이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힘쓰겠다.

신축년, 2021년 한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목포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 소통하며 소처럼 부지런히 일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목포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 그리고 기대를 한시도 잊은 적 없다. 일신우일신 해서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친구 같은 국회의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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