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1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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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이어가자!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3.02.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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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1일은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94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94년 전 3월 1일은 일제의 국권 침탈과 강력한 무단정치에 항거하여 손병희를 대표하여 천도교, 기독교, 불교의 지도적 인사로 구성된 민족대표 33인의 주도하에 전국적인 항일 시위운동으로 촉발되었던 역사적인 민족해방운동의 날이며, 대한민국 독립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전파하여 여러 피식민지 국가들로 하여금 독립운동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어 세계적으로도 의의가 깊은 날이다.

  3·1독립만세운동은 하나의 거대한 용광로 속에 용해된 민족적 에너지를 민족독립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어 외국에서는 대한민국의 법통을 계승케 한 상해임시정부 수립을 태동케 하였고, 만주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한 무장독립군의 투쟁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청산리대첩과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서간도에서는 신흥무관학교가 개설되어 독립군을 양성하는가 하면, 이들 졸업생을 중심으로 만주와 노령에서 독립군 단체가 40여개에 이르게 되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무장독립군의 전투력을 향상하는 요인이 되었다.

  국내적으로도 실력배양운동, 국산품장려운동, 절제운동에 앞장서는 등 교육과 식산운동을 통해 조선 민족의 실력을 배양하고 외세로부터 경제적 기반을 지키려는 노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3·1독립만세운동은 민족적 역량을 강화하고 항일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데 거의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한, 세계사적으로도 중국의 5·4운동(중국의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며, 또한 근대사·현대사의 새로운 기원을 열게 한 중국의 항일 운동)을 비롯하여 인도,필리핀,베트남,이집트의 독립운동에 커다란 자극과 영향을 주어 피식민지국가들로 하여금 독립의지를 북돋은 출발점이 되었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는 3·1독립운동에 참여한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값지고 고귀한 헌신적 희생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며, 다시 한 번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올바른 국가관과 개인의 가치관을 확고하게 재정립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날을 맞이하여 국가보훈처에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방별로 만세운동 등 재현행사를 가진다. 각 시군에서도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한 위로와 위문의 자리를 마련하여 3·1독립만세운동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3·1절에는 자녀의 손을 잡고 기념식장에 참석해 보는 게 어떨까 한다. 그리고 가까운 지역의 재현행사장에 참석해 소리 높여 대한독립 만세를 같이 외쳐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94년 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우리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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