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전년 대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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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전년 대비 20%↓"
  • 류용철
  • 승인 2021.01.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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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기름량은 많아…올 부터 해양오염 예보제 시행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관내 서·남해의 지난해 해양오염사고가 전년도 대비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서해해경 관할인 군산~여수해역에서의 지난해 사고는 모두 67건으로 전년도의 50건보다 17건 줄어들었다. 반면, 해양유출 기름발생량은 60로 전년도 40.8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유출량 증가는 다량의 기름 유출이 불가피한 좌초·침몰과 같은 해난사고(33, 54.2)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해해경은 사고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오염 유출량을 최소화기 위해 올해부터 '해역특성별 맞춤형 해양오염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침몰·좌초와 같은 주요 해상오염사고의 원인은 기상이 악화될 때에도 무리하게 선박을 운항한 때문으로 보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해양오염 위험 예보'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강화와 해역 특성별 테마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승환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 대응으로 우리 바다를 맑고 깨끗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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