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생 77명 전학 신청…학생 수 증가와 교육환경 적응이 관건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하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추진하는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학생은 초등학생 63명, 중학교 14명 등 서울지역 학생 총 77명이다.
이들은 2021학년도 1학기에 전남 학교로 전학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학 예정 학생들이 원하는 거주 형태는 가족 체류형 52명, 홈스테이(농가) 형 23명, 교육 시설(센터)형 2명 등이다.
이들은 도내 초등학교 15개, 중학교 7개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이 최소 6개월 이상 재학하면 월 40만원 지원을 받는다.
도 교육청은 전학 예정 학생 중 가족 체류형이 대부분을 차지한 점에 주목, 향후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작은 학교 살리기는 물론 농산어촌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전학을 신청하는 학생(가족)이 늘어나고, 이들이 제대로 교육환경에 적응하는 등 정착을 하는지가 관건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한다"며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학프로그램을 충실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