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20년 전 목포시로부터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을 받아 학업에 정진해 성공한 한 한의사가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부요양병원 문용진 원장이다. 현 목포시의회 문차복 기획복지위원장의 자제다.
목포시에 따르면 문용진 원장이 재단법인 목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문 원장은 지난해 1월 개원한 부부요양병원의 수익금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탁했다. 지난 2016년에도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문 원장은 "학생이었던 2004년 목포시로부터 지역인재육성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며 "그 때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고향인 목포에 환원함으로써 우리 지역 인재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목포장학재단 이사장인 김종식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도 솔선수범해 소중한 수익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한 문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문 원장과 같은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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