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환경기자단-박하은 목포여고] 환경문제에 대한 고찰....일회용품 사용 빈도 점차 줄여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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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환경기자단-박하은 목포여고] 환경문제에 대한 고찰....일회용품 사용 빈도 점차 줄여나가야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1.02.0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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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목포여고

[목포시민신문] 코로나19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배달 음식과 인터넷 쇼핑으로 인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 폐기물은 2020년 상반기는 2019년보다 15.6%가 증가했다. 그래서 환경부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원료를 재사용하거나 석유를 뽑아내 재활용률을 높였다.

그런데 용기 바닥에 OTHER이라고 표기된 것은 다른 재질과 섞여서 재활용이 여전히 어렵다. 최근에 환경부에서 투명 페트병을 버릴 때 별도로 분리배출 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페트병 속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겉 라벨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찌그러트려서 버리면 된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올바르게 재활용하는 방법’을 종이 포스터만이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 등을 이용해 홍보한다면, 사람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목포환경연합에서 청소년 환경기자로 활동하면서 환경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실천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이다. 일회용품을 그만 쓰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평상시 사용하는 양을 점차 줄이며, 다회용기를 쓰자는 것이다.

나는 카페를 좋아하는데 그곳에서 일회용품이 많이 쓰이고 있다.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즐기되, 일회용 컵, 빨대 등을 자연스럽게 쓰고 있지 않는지를 늘 생각한다. 당연히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습관이 일상화되었다. 깨끗하게 씻은 개인 컵을 준비해 가서 음료를 담는다. 그리고 일회용 빨대 사용을 거절한다. 작은 일이지만 이런 행위로 인해 지구환경을 이롭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그마한 고민도 생겼다. 내가 가진 용기(텀블러)의 크기가 작아서 프라페 음료를 온전히 담기가 어렵게 되었다. 텀블러를 새로이 사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생겼다. 여유분의 용기를 구비하는 것이 옳은지, 작은 용기에 맞춰 음료를 받자니 어쩐지 손해 본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활용하여 공급, 세척, 수거해 주는 업체와 협약을 맺는다면 텀블러 용기도 규격화될 것이고,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커피뿐만 아니라 다른 음료도 개인 용기에 담아서 마시며, 판매 음료를 플라스틱 페트병이나 일회용 컵이 아닌 지속가능한 컵이나 텀블러 등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화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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