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환경기자단-이강희 목포여고]핑크빛 하늘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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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환경기자단-이강희 목포여고]핑크빛 하늘을 바라보며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1.02.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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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하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노을이 질 때 핑크빛 하늘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하늘의 빛깔이 예쁘다고 여기기 쉽지만, 알고 보면 놀라운 사실이 있다.

핑크빛 하늘은 주로 태풍 전후로 관찰된다고 한다. 빛의 산란과 관련 있는데 태풍이나 허리케인 등이 상륙하게 되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진다. 파장이 짧은 보라색이나 푸른색 계열 빛은 지표면에 도달하기 힘들어진다. 사람들 눈에는 파장이 긴 붉은색 계열의 빛이 더 많이 도달하게 된다. 태풍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공기가 오염되었을 때도 종종 핑크빛 하늘을 볼 수 있다.

자연은 마냥 아름답지 않다. 아름답다고만 느끼는 것은 자연의 일면만 본 것이다. 자연은 지구의 모든 환경에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 그저 아름답다는 감상의 눈이 아닌, 진지한 관찰의 시각으로 우리 주위의 환경을 바라보자. 신비로운 광경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우리가 직면해야 할 환경 문제가 무엇인지 찾고, 직시할 수 있을 것이다.

 

집 앞 분홍하늘1 / 2020.11.18.
분홍하늘2 / 2016. 7. 16
목포대교 분홍하늘3 / 201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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