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진흥원 목포-신안 유치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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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섬진흥원 목포-신안 유치에 힘 모아야”
  • 김영준
  • 승인 2021.02.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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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설립기획단 구성 마쳐… 통영 인천 등 유치경쟁 나서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와 신안군, 지역정치권이 한국 섬진흥원의 목포권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오는 6월 출범을 위해 한국 섬진흥원 설립 준비기획단을 최근 구성함에 따라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유치전에 본격 나서면서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도서개발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6월 한국섬진흥원이 출범할 계획이다. 최근 섬진흥원 설립 준비기획단을 구성, 지난 16일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를 열r 공모절차 등을 결정했다.

공모기간은 오는 38일까지로 광역자치단체가 2개 이내 후보지(섬을 보유하고 있는 시)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균형발전, 입지여건, 섬 발전정책 사업과의 연관성 및 참여도 등 선정기준에 따라 현장실사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설립지를 결정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건의했고, 서삼석(무안영암신안김원이(목포윤재갑(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지역 의원이 발의한 법안 통과로 섬진흥원이 설립되기 때문에 당연히 서남권에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섬진흥원 설립이 결정 된 후,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에 나서면서 목포권 유치가 당연하지 만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용역 결과 세종시 설립 방안도 검토되면서 치열한 유치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남도, 인천시 등이 섬진흥원 유치에 본격 뛰어들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지난해 섬발전계에 이어 올해는 섬어촌발전과를 신설하는 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인천 역시 조직을 개편하고 섬 활성화 연구용역을 하는 등 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목포권으로 섬진흥원을 유치하기 위해 좀 더 치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목포시와 신안군은 이미 제1회 섬의 날 공동 개최 합의문을 통해 목포시에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을, 신안군에 국립 섬 박물관 유치를 합의했다. 시는 한국 섬진흥원 부지로 삼학도 구 항운노조 일원을 제안하고 유치활동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관련법 국회 통과 직후, 목포시와 신안군이 동시에 유치경쟁에 나선 것도 섬진흥원의 전남 유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목포시와 신안군의 협력도 특별히 요구되고 있다.

지역에선 섬진흥원 설립은 전남도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으로 일군 성과다. 전남도와 시·, 지역정치권이 역량을 결집해 한 목소리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특히, 목포와 신안 등 도내 지자체 간 과열 경쟁으로 타 지역으로 가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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