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배현미 교수 도시재생, 왜 거주공간 중심으로 진행될까 의구심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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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배현미 교수 도시재생, 왜 거주공간 중심으로 진행될까 의구심 던져
  • 김영준
  • 승인 2021.04.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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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간의 리노베이션’ 발간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조경학과 배현미 교수가 도시재생 방법을 소개한 공공공간의 리노베이션’(문운당)을 발간했다.

저자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왜 지역주민들의 거주공간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도시재생사업은 국가 소유의 공공공간에서 먼저 이루어지기가 훨씬 더 쉽고, 계획적이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공공공간의 개선된 형태와 쓰임을 먼저 지역에 확인시켜 줄 수 있다면, 공간의 개선 및 재생 효과에 대해 쉽게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사유 공간인 거주지 개조에 대한 호응과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늘 접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주제별로 구분하여, 리노베이션에 대한 이론과 실천 방법과 아이디어를 제시해 놓았다.

책에 소개된 리노베이션 사업은 출판 당시인 2013년에는 추진 중이거나 계획안에 불과한 상태였다. 그런데 지금은 대다수 사업이 추진 완료되었고, 그래서 공공공간이 바뀌었으며, 현재는 지역주민들이 만족스럽게 그리고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장소가 됐다.

또한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들이 찾는 벤치마킹의 장소이자, 관광객들의 블로그와 SNS 상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가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이 장소를 감히 소개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번역서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편 저자인 배현미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도쿄대학과 아와지 경관원예학교에서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목포대학교 공과대학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역서로는 ‘+알파의 영역, 경관디자인’, ‘공간디자인의 미학’, ‘경관분석과 경관계획’, ‘워터프론트의 경관설계’, ‘인간심리행태와 환경디자인’, ‘건축의 배치계획’, ‘어린이를 사고와 범죄로부터 지키는 환경과 지역만들기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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